태국의 한 50대 택시기사가 손님이 두고 내린 거액을 돌려준 것으
로 알려져 한때 국민적 영웅으로까지 떠올랐으나 이같은 선행이 한낱 조
작극이었음이 들통나는 바람에 경찰의 쇠고랑을 차는 신세로 전락.

지난달 1일 자칭 돈무앙공항 경비원이라는 사람이 인기 라디오쇼에
전화를 걸어 솜퐁 루에드타한이라는 기사가 현금과 수표 약 5억원어치와
땅문서, 핸드폰 등이 든서류가방을 공항에서 내린 프랑스인에게 돌려줬다
고 신고했으나 알고 보니 솜퐁 자신이 목소리를 속여 방송국에 장난 전화
를 걸었던 것.

TV쇼 출연이 잇따르고 정부에서 상패.표창장에 보상금까지 주는가
하면 시민 성금이 답지하는 등 한동안 국민적 영웅 대접을 톡톡히 받다가
그의 전력을 잘아는 사람들의 신고로 1일 경찰에 출두한 솜풍은 천연덕스
럽게 미소지으며 "가족들은 내가 장난꾸러기인 것을 알고 있는데 언론이
나를 스타로 만들었다"고 너스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