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일 오전에 열린 제2회 광주비엔날레의 5개 소주제별 공로상
시상식에서 속도전의 피필로티 리스트(프랑스)와 권력전의 에릭 블라토
프씨(러시아)만 상을 받아 개막식 참석자들은 나머지 3명의 불참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팽배.

더욱이 개막일인 1일 한 신문이 소주제 '생성'의 커미셔너와 작가
들이 수상작가선정을 위한 투표를 거부하기로 했다고 보도해 이들의 불
참에 더욱 관심이 집중.

그러나 '공간전'의 수상자 가브리엘 바실리코(이탈리아)나 '혼성전'
의 첸 젠(중국), '생성전'의 폴 맥카시(미국)등 세 작가의 불참은 개인
사정 때문.

또 이번 상은 공로상보다 우정상에 가깝고 참석한 작가들에게 투표
를 종용하지도 않아 광주를 방문하지 않은 작가들도 많았다는 후문.

비엔날레 조직위 관계자는 "출품작의 우열이나 공로여부를 따지는
것은 비엔날레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논의는 있었지만 투표거부 운운은
말이 안된다"며 "이번 비엔날레에 참여한 커미셔너와 광주를 직접 방문
한 작가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투표를 한 것"이라고 설명.

0...한국 최초이자 아시아 유일의 비엔날레라는 긍지와 책임감 때
문에 제2회 광주비엔날레에 심혈을 기울였던 광주시와 조직위측은 이날
개막식에 정부측 고위인사로는 김종민 문화체육부차관만 참석하자 다소
서운한 표정.

광주시의 한 관계자는 "당초에는 대통령이나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었고 정당의 대통령후보도 일부 참석할 예정이었다"며 "국제적인
미술축제에 대한 정치 지도자들의 무관심이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서운
함을 표시.

비엔날레 조직위측도 "지난 1회 때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나름
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정부측의 관심과 배려가 부족해 비엔날레의 격이
다소 떨어졌다"고 불만을 토로.

0...재일동포 김진영씨(62. 동경)가 이날 오전 9시께 동포 56명을
이끌고 광주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해 첫 단체관람객으로 기록.

일본에서 `일한월드' 여행사를 경영한다는 김씨는 이번 비엔날레를
위해 3박4일 일정의 '엔조이 투어'라는 특별패키지 관광코스를 개발,이
패키지에 참여한 동포들과 함께 참석.

김씨는 "비엔날레 전시를 관람하고 난 뒤 잠시 짬을 내 고향인 목
포를 방문할생각"이라며 "일본에 돌아가면 광주비엔날레를 적극 홍보하
겠다"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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