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정부는 헝가리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가입여부를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귤라 호른 총리가 28일 밝혔다.
호른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대통령이 오는 11월
16일 나토가입여부에 관한 구속력 있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동의안을 29일 의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헝가리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금까지 구속력이 없는
투표실시를 주장해 온 종전 입장을 바꾼 것이다.
야당은 구속력이 있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청원서
서명운동을 벌여 왔다.
호른 총리는 유권자 절대 다수가 헝가리의 나토가입에
찬성투표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헝가리 정부는 또 국민투표에서 유권자들에게 외국인들의
경작가능한 토지의 매입을 허용할 것인지 여부도 물을
예정이다.
오는 98년 실시되는 총선에 대비, 기선을 잡을 수 있는
쟁점을 모색하고 있는야당들은 외국인의 토지소유에
반대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호른 총리는 헝가리의 경작 가능한 땅의 20%가
미개간지임을 지적하면서 가능한한 많은 자본이
농업분야의 개발에 유입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