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현재까지 아랍지역에 3백70기의
스커드 미사일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워싱턴의 정통한 소식통은 미국은 북한이 카이로 주재 대사관을
통해 이집트와 이란, 시리아, 이라크 등 중동국가에 판매하고 있다는
정보는 갖고 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파악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에 미국에 망명한 장승길 카이로주재 북한대사로부터 값진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북한은 연간 스커드 미사일 1백50基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의 경우 북한이 이집트에 스커드-C 미사일과 부품을 수출했다는
정보가 있었으나 미국은 이를 확인하지 못했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이 이집트에 수출한 스커드-C 미사일은 사정이
3백10마일로 이집트가 북부 국경지역에서 발사할 경우 이스라엘 전역의
목표물을 공격할 수 있는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과 북한은 27일 뉴욕에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 및 수출규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 3차 협상을 열기로 일정이 잡혀있으나 張대사의
미국 망명으로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가 현재로서는 속단이 어렵다.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북한에 대해 중-장거리 미사일의 개발중단과
미사일기술통제체제(MTCR) 가입, 중동지역에 대한 미사일 수출 중단
등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