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초읽기에 들어간 '98프랑스월드컵축구 아시아지
역 최종예선에 대비, 마지막 숙제로 던져진 골결정력 강화 훈련에 돌입했
다.

오는 9월6일 잠실운동장에서 열리는 카자흐스탄과의 최종예선 홈경
기를 시작으로 약 2개월간의 홈앤드어웨이 대장정에 돌입하는 대표팀은
그동안 여러차례 평가전을 치른 결과 2선에서의 중거리슛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등 골을 마무리하는 능력이 시급한 보완점으로 드러났다.

특히 반드시 넘어야할 일본의 경우 탄탄한 수비력에도 불구하고 중
거리슛에 유난히 약한 면을 보이고 있어 대표팀은 세트플레이에 의한 득
점 보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 중거리슛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지적을
받았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24일 대구에서 치른 타지키스탄 대표팀과의 평가
전에서 제대로 전력을 갖추지 못한 상대의 수비망을 헤집으며 여러차례
결정적인 중거리슛 찬스를 맞았지만 대부분 골문을 크게 벗어나는 실망스
런 수준이었다.

또 골키퍼와 1:1로 대결하거나 수비수를 등진 상태에서 머뭇거리다
헛발질을 하거나 볼을 빼앗기는 어처구니없는 실책도 자주 눈에 띄었다.

물론 골결정력 미흡은 한국축구의 영원한 과제로 단시일내에 해결
될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쉽게 해답이 나오지는 않을 테지만 차범근 감
독은 남은 기간 동안 이문제점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차감독은 타지크스탄과의 경기후 전지훈련지인 울산으로
되돌아가 골결정력을 높이기위한 특별훈련을 시작했고 오는 28일 상경, 3
0일 저녁 7시 동대문구장에서 펼쳐지는 중국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다시
한번 객관적 심판을 받을 예정이다.

차범근 감독은 "상대 문전까지 볼을 몰고가고도 헛발질한다면 팀
전체의 사기는 크게 떨어지게 마련"이라며 "정신력을 강화하는 한편 골결
정력이 상대적으로 높은 선수를 중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