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천도교 교령 오익제씨 월북사건을 수사중인 검찰과
안기부는 21일 吳씨가 입북 한달전 국민회의 金大中총재가
이사장으로 있는 아태재단과 국민회의 총재실로 20여차례
집중적으로 전화를 건 사실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은 최근 법원으로부터 吳씨의 핸드폰과 서울 동작구
신대방 2동 자택전화에 대한 감청영장을 발부받아 통화기록를
추적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포착, 통화내용을 캐기 위해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함께 吳씨가 입북에 앞서 北京까지 동행했던 로스앤젤레스의
전금여행사 대표 김충자(57.여)씨에게 「나의 독백」이라는 공개된
편지외에 ▲서울에 있는 가족에게 보내는 편지 ▲국민회의 고문직
사직서 등을 함께 건네준 사실을 밝혀내고 내용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吳씨가 곧 만나게 될 딸에게 편지를 쓴 것은 자신의 입북을
정당화하기위한 對언론용이라고 간주하는 한편, 국민회의 고문직
사직서는 그가 지난 5월19일국민회의 전당대회에서 고문으로
임명되지 않아 고문이 아니라는 국민회의측 주장과상치하는
것으로 보고있다.
당국은 또 지난 19일 吳씨 자택 압수수색 결과 본인과 가족명의로
된 통장 98개를 찾아내 이 중 거래가 계속되고 있는 91개 통장의
입출금 내용을 조사중이다.
당국은 이같은 의문점에 대한 수사내용이 마무리 되는대로 1차
수사결과를 빠르면 주중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