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품 로열티 지급문제를 둘러싼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
이티드와 프랑스 출신의 축구스타 에릭 칸토나의 신경전이 한창이다.
'96-'97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칸토나가 최근 자신의 초상이 들어있
는 구단 기념품 판매와 관련, 맨체스터에 75만파운드(한화 약 10억원)를
지불하라고 요구하면서 감정싸움이 시작됐다.
이에 대해 구단측은 20일(현지시간) 로열티 지급불가 방침을 천명
했다.
맨체스터의 모리스 왓킨스 이사는 "은퇴 당시 칸토나측과 이같은
문제에 대해 충분히 협의했다"며 "구단은 어떠한 책임도 없다"고 밝혔다.
T-셔츠, 머그잔, 포스터와 비디오테이프 등 칸토나의 초상이 들어
간 제품들은 그가 은퇴를 선언하면서 이미 구단 기념품 판매상점의 진열
대에서 치워진 상태.
한편 맨체스터는 내달 13일 웨스트햄과의 친선경기에 칸토나가 뛰
어주도록 요청했으나 로열티 지급문제를 놓고 감정이 상한 칸토나는 불참
의사를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