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크메르 루주 반군들은 캄보디아와
태국 국경지대에서 실력자 훈 센 제 2총리 휘하 부대와 싸우기 위해
제1총리직에서 축출된 노로돔 라나리드 추종세력과 통합사령부를
구성했다고 크메르 루주 라디오가 15일 발표했다.

방콕에서 청취된 지하 크메르 루주 라디오 방송은 이날 라나리드를
추종하는 니엑 분 차이 장군을 참모총장으로 하는 통합사령부가 지난 13일
결성됐다고 크메르루주의 사실상 지도자인 키우 삼판 명의의 성명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나 라나리드는 이같은 사실을 부인하고 훈 센 제2총리와 휴전협상을
가질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날 프라추압 차이야사른 태국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뒤 "휴전은 일방적으로 이뤄질 수 없는 것"이라며 "휴전을
위해 우리는 협상을 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훈 센에 의해 사실상 축출된 라나리드공은 앞서 성명을 통해 크메르
루주와는 동맹 관계를 맺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