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김홍수-방성수기자】대한항공 사고대책본부는 15일 문영환(29),
장은영(25·여), 정선순(40·여), 박승재(41), 박윤정(23·여), 윤선
규(50·여)씨 등 희생자 시신 6구를 16일 새벽 4시35분 KAL 802편을
통해 한국으로 운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내로 운구된 유
해는 23구로 늘어나게 됐다.
대책본부는 "이날 미 해군으로부터 한선규, 이영상, 김성수, 한정
희씨 등 희생자 4명의 시신도 함께 인수했으나 유가족들이 나머지 가
족들의 시신이 확인될 때까지 현지에 안치할 것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들의 유해는 추후송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괌주재 한국총영사관측
은 시신 발굴 상황과 관련, 15일 현재까지 유해를 담은 2백17구의 시
신(시신잔해 포함)이 발견됐으며, 이중 71구의 신원이 확인됐다고 밝
혔다.
사고 현장에서는 시신의 일부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발굴 숫자
를 시신이 아닌 유해 가방(BODY BAG) 기준으로 발표하고 있는데, 완
전한 형태의 시신은 1백50∼1백60구 내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