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출산'으로 물의를 일으킨 전남 함평군여고생 이모양(16)에 대
한 성폭행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14일, 전남대 법의학팀
으로부터 유전자 비교감식 결과 출산한 여아의 아버지는 구속된 정모씨
(63.함평군해보면)라는 구두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로써 정씨의 성폭행사실은 분명해졌지만 정씨 외에 이양
이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박모씨(45) 등 마을 주민 3명의 혐의
를 가리기 위해서는 별도의 증거가 필요하다며 2-3일내에 이들을 소환,
추가조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양은 마을 주민들로부터 성폭행 당해 임신하자 성폭행 범인을
가려내겠다며 지난 6월28일 광주 모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해 충격을 줬다.
이양은 지난해 9월부터 2개월여 동안 정씨 등 같은 마을 주민 4명
으로 부터 야산 등지에서 성폭행 당했다고 검찰에 고소했었고 그중 혐의
사실의 일부를 시인한 정씨만 구속됐다.
불구속 입건된 박씨 등 나머지 3명은 이양을 성폭행한 일이 없다고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