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달러화는 12일 주요 외국 통화들에 대해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으
나 주식과 채권 시세는 인플레 우려를 불러 일으킨 경제 통계들의 영향
으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달러화는 뉴욕 시장에서 독일 마르크화에 대해 장중 한 때
1.8705마크크까지 치솟았다가 1.8645마르크로 마감, 11일의 1.8634마르
크에비해 소폭 상승에 그쳤고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전날 1백16.12엔에서
1백16.43엔으로 상승했으며 영국 파운드화는 1.5828달러에서 1.5779달
러로 떨어졌다.
분석가들은 단기금리인 증권 매입(REPO) 금리를 3%로 유지하기로
한 독일 분데스방크의 결정에 힘입어 달러화가 강한 오름세로 출발했으
나 13일의 7월 미생산자가격지수 및 소매 동향과 14일의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에 대한 우려로 시간이 갈수록 상승세가 둔화됐다.
테크니컬 데이터사의 마거릿 커대러스커스 선임 외환분석가는 "달
러화가 다음에는 어디로 가야 하느냐에 대해 시장이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은 인플레 징후 여부를 가늠하기 위해 생
산자가격지수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7월의 생산자가격지수가 6월의 0.1% 하락
에서 0.1% 상승으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뉴욕 증시에서 채권시세가 계속 약세를 보인 가운데 다우존스
30개 주요제조업주가지수는 1백1.27 포인트나 하락, 7천9백60.84로 마감
됐다.
이같은 주가 하락은 8월 첫 주의 미국내 소매가 증가세를 보였고
2.4분기의 생산성은 둔화됐으며 부동산과 단독가구 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통계 자료들이 발표된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