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801편 보잉 747
여객기의 괌 추락사고를계기로 미국언론들이 한국 최대의
항공사인 KAL에 주목하고 있다.

美언론들은 이번 사고와 관련, 『대한항공은 여객기가
사고를 내는 비율이 전세계 평균보다 높다』면서
대한항공을 평소 사고를 많이 일으키는 항공사로
몰아붙이고있다.

특히 NBC 방송은 국제항공여객협회의 마티 샐펜
수석부회장의 말을 인용, 『대한항공의 사고율은 지난
10년간 1백만회 운행당 평균 1.91회로 전세계 평균인
1백만회당 0.581에 비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대한항공은 지난 83년 007편 여객기가 소련령
사할린 상공을 비행하다 미사일에 의해 격추되는
대형참사를 일으켰다면서 지난달 도쿄 법원은 당시 사망한
4명의 일본인 희생자에게 1백만달러의 배상판결을 내리는
등 14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법적 송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들은 이와함께 지난 87년 대한항공 보잉 707
여객기가 북한 공작원에의해 폭파사고로 인해 미얀마(당시
버마) 인근 앤다만 해역에 추락, 1백15명이 사망했으며,
89년에는 DC 10 여객기가 리비아에서 추락, 78명이
사망했다고 소개했다.

美언론들은 그러나 비행안전재단의 봅 반델 기술국장의
말을 인용, 『대한항공이보유하고 있는 1백12대의 여객기는
평균機齡이 8년이 채 안된다』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대한항공 여객기를 신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대한항공이 지난 92년 선거에서 한국인
출신 金昌準 美하원의원을 지원하기 위해 4천달러 이상의
불법자금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95년에 기소됐으며
재판과정에서 유죄를 인정, 25만달러의 벌금을 물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