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원인 1차조사가 마무리됐다. 괌 정부는 이미
대한항공측에 사고 현장 기체 잔해를 치워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NTSB
현장 책임자인 조지 블랙 위원은 13일 미국으로 복귀할 예정이며, 나머지
현장 조사요원들도 현장 정리를 마치는대로 이번주내에는 본국으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부조사반(반장
함대영·건설교통부 국제항공협력관)도 현장 조사가 끝나면 일단
귀국하게 된다.
물론 그 이후로도 한-미간에 합동조사가 진행되며, 그 절차에 대해 현재
한-미간에 협의가 진행중이다. 또 현재 미국 워싱턴 NTSB 본부에서
진행중인 FDR 해독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돼 기록 정보들을 컴퓨터에
다운로드받는 과정이 끝나면, 우리나라에도 그 정보가 넘겨져 미국과는
별도로 국내에서도 FDR 해독 작업이 진행된다.
NTSB는 그동안 기체, 엔진, 전자, 운영, 관제, 인적요소, 기상, 기체구조,
생존반 등 9개 반으로 나눠 현장조사를 벌였다. 항공기 추락 상태와 장소,
지형조건, 고압선과 같은 주변 시설물 등 사고 현장을 다른 곳에 재현할 수
있을 정도로 꼼꼼히 기록했다. 현장 구석 구석을 모두 카메라에 담았고,
정밀한 측량을 통해 기체와 파편의 거리 등을 그림(현장 상세도)으로 옮겨
놓았다.
엔진과 조종실 계기 상태를 비롯, 남아 있는 기체 상태도 정밀 분석했다.
사고를 목격한 괌 주민에 대한 목격자 조사를 했으며, 생존자들로부터도
진술을 받았다. 사고 당시 관제탑과 조종실과의 교신 내용을 확인했고,
관제요원들과 인터뷰를 통해 괌 앤더슨기지의
최저안전고도경보장치(MSAW)가 작동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 공개했다.
조사반중 3명은 10일 한국을 방문, 대한항공을 상대로 사고 비행기
승무원의 비행경력과 가족상황 등에 대해 조사를 사흘째 계속했다.
사고 기체 잔해의 소유주는 대한항공이다. 그러나 기체보험을 든 영국
보험사 로이드사에 보험료 지급을 신청한 상태여서 보험료를 받는 순간
소유권은 보험사로 넘겨진다. 보험사들은 대개 고철로 처분한다.<
이동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