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소속 신자 1천여명은 10일 낮 12시 서울 명동성
당에서 KAL기 추락사고 희생자 및 유가족을 위한 추도미사를 가졌다.

유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미사에서 김수환 추기경
은 강론을 통해 "이번 사고로 아들과 딸 그리고 아내와 남편을 잃은 모
든 분들의 아픔에 우리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며 "신의 은총 가운데 유가
족들이 슬픔과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추기경은 10일 오후에는 등촌동 유가족대책본부를 방문, 유족들
을 위로했다.

명동성당은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을 KAL기 추락사고 희생자를
취한 특별기도 기간으로 정하고 이를 추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