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이혁재기자】 9일 나가사키에서 열린 원자폭탄 투하 기념식
선언문에서 '아시아에 대한 사죄'표현이 삭제됐다고 일본언론들이 보
도했다.
언론들은 원폭투하 52주년인 이날 이토 가즈나가 시장이 낭독한
'평화선언'에서 아시아 침략에 대한 사죄표현이 삭제됐다고 전했다.
나가사키시는 침략전쟁이 아시아 국민들의 희생을 초래했고, 원폭투
하의 계기가 일본의 침략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7년전부터 평화선언에
사죄표현을 사용해왔다.
이토 시장은 '아시아 태평양국가에 대한 침략과 가해의 역사를 직
시하고, 반성해야 한다'며 가해책임은 인정했다. 이토 시장은 또 선
언을 통해 미국의 '임계전 핵실험'을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