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 801편 여객기
추락사고 발생 4일째인 9일현지 유가족들은 자신의 혈육의
시신을 확인하려는 노력을 계속했다.

0... 이번 사고의 원인 조사와 함께 사망자 발굴작업을
벌이고 있는 美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날 오전
퍼시픽 스타 호텔에서 유가족들을 상대로 가진 설명회에서
8일까지 발굴된 사체는 모두 1백1구라고 정정 발표.

이 위원회 소속 유가족지원팀장 게리 에이브씨는
『엊저녁에 재차 확인작업을 벌인 결과 지금까지 발굴된
시신은 모두 1백1구』라며 『나머지 사체도 모두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

에이브씨는 또 사고 당시 구조돼 미 해군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사망한 정태식씨의 유해는 가족과 대한항공, 한국
정부측과의 협의를 거쳐 빠르면 9일중 가족들에게인도될
것으로 전망.

그는 유가족들이 요구한 시신의 사진공개에 대해
『이례적이기는 하나 공개를 검토해보겠다』면서 『어떤
식으로 공개할 지는 오늘 저녁 설명회에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그간 신속한 시신 확인을 위해 육안으로 식별이
가능한 50∼60구의 시신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으나
NTSB측은 「비윤리적」이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해왔다.

에이브씨는 모든 시신의 신원 확인이 가능하겠느냐는
유가족들의 질문에 『이보다 훨씬 더 악조건인 경우에도
1백% 찾아준 경우가 있었다』면서 『모두 판별해낼
수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

0... 이날 중으로 시신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인터뷰를
모두 끝내기 위해 8명의 검시관이 추가 배치됐으며
가족들은 20개조로 나눠 퍼시픽스타 호텔에 마련된
인터뷰실에서 인터뷰를 계속.
NTSB측은 이를 위해 유가족들에게 사고 당시 희생자들이
소지하고 있던 유품과신체특징 등을 적어내도록 A4지 6장
분량의 질문서를 미리 배포.

0... 유가족들은 이날 오후 2시께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한
니미츠힐을 다시한번 방문할 예정.
이날 방문은 지난 7일 버스속에서 먼발치로 사고 현장을
바라보는데 그쳐 반발소동이 있은 이후 유족 5명이 8일
대표 자격으로 현장을 직접 지켜본데 이은
세번째방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