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5시5분께 서울 성동구 성수동 지하철
2호선 성수역 구내50m 떨어진 지점에서 전동차 3개 칸이
탈선, 지하철 2호선 운행이 8시간여동안 부분중단 및 지연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 개통이래 차량 탈선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사고는 잠실방향 운행을 위해 구내 선로에 진입하려던
2018호 전동차(기관사 許석진.40)가 기관사의
신호판단착오로 반대 방향인 도심방향 선로에
들어선뒤전동차를 후진시키다 전철기(선로 교차지점)에서
뒤쪽 차량 3개 칸이 탈선, 이중 1개 차량이 옆 선로에서
도심방향 진입신호를 기다리던 2003호 전동차의 앞부분을
들이받으며 일어났다.
다행히 사고가 전동차 운행개시 준비중에 일어나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2호선 뚝섬∼건대입구 구간 전동차
운행이 복구가 끝난 이날 오후 1시까지 8시간동안
전면중단됐다.
또 같은 시간동안 뚝섬∼을지로입구,
건대입구∼종합운동장 구간도 1개 선로만이용하는
단선운행으로 배차간격이 30여분으로 늘었고 나머지
구간도 전동차 운행이10∼20분 지연되는 등 큰 혼잡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출근길 시민들이 택시와 버스 등을 이용하기 위해
밖으로 몰려나오는바람에 성수역 등 2호선 역 주변도로가
큰 체증현상을 빚었다.
또한 일부 시민들은 지하철 매표구로 몰려가 환불을
요구하거나 운행지연을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시민 朴京永씨(38.자영업.서울 광진구 노유동)는 『지하철
사고로 출근을 제대로못하게 됐다』며 『도대체 지하철
운행과 관리가 어떻게 이뤄지길래 이런 일이
번번이일어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고가 나자 지하철공사측은 3백여명의 인원과 유압크레인
등의 중장비를 투입,이날 오후 1시께 탈선차량 수거와
선로복구를 마쳤다.
한편 경찰은 기관사인 許씨를 불러 졸음운전 등 업무상
과실여부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