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소속의원 8명과 함께 7일
오전 11시2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 대한항공 교육훈련센터에
마련된 KAL기 사고 유가족대책본부에 들러 朴孝星본부장으로 부터
사고수습 상황을 보고 받고 사후처리에 만전을 기해를 줄 것을 당부.

김총재는 교육훈련센터 2층 로비 탑승자 가족 대기실에 내려와
오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뭐라고 위로의 말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말을 건네는 등 손을 일일히 잡아주며 위로했다.

김총재는 로비에서 가족들을 상대로 『정말 너무 충격적이고 억울한
일』이라면서『희생자들의 생사확인과 시신수숩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지사정으로 인해 대한항공측에서 사고수습에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진건설이
직접 사고수습에 참가할 수있도록, 우리정부와 미국정부의 교섭을
촉구하고 소속 국회의원을 외무부,국방부,미군사령부 등에 보내 이
문제를 협의하도록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0...괌으로 출발하지 않은 KAL기사고 탑승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10시 대한항공교육훈련센터 6층에 마련된 탑승자가족 임시대책본부
사무실에서 시신후송 이후의 분향소를 설치, 가족간의 연락망 작성 등
공동대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 가족들은 임시대책본부 대표자들에게 『미국과의 외교적인
문제 등 현지 사정으로 인해 유족이나 대한항공 관계자들의 사고현장
접근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 먼저 KAL과 정부가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희생자들의 시신과 유류품 등을 하루 빨리
수습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건의했다.

이들은 향후 사고처리 일정과 관련, 정기적인 브리핑 시간 및
회합장소,셔틀버스 제공 등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