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년전부터 미국 고등학생들에게 한글과 도자기, 민속등 한국문화
를 가르쳐온 미국 미시간주 베리언카운티 교육청의 한국어 장학사 서용
권(51)씨가 방학을 이용, 미국 학생-교사들과 함께 한국에 왔다.
서장학사는 "제2외국어로 스페인, 독어등을 배우는 미국 학생들은
대부분 방학때 현지로 수학여행을 다니지만 지금까지 한국은 그런 기회
가거의 없어 아쉬웠다"며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을 작년부터 데려와
한국을 직접체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한 앤드루스대학 부속 영재고등학교 소속
인 이들 학생들은 한국에 머무르는 보름동안 서울, 경주, 전남 장흥,
경기도 이천 등지를 둘러봤으며 6일에는 공보처 해외공보과가 주최한
환영만찬에 참석하기도 했다. 서장학사는 "학생들이 장흥에서 사물놀이
공연을 보고 가장 즐거워 했으며 장구를 직접 쳐보기도 했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서장학사는 77년 미국으로 건너가, 20여
년 동안 교사생활을 했다. 그는 80년에 '이중언어 교사자격증'을 딴데
이어 95년한국어 장학사로 정식 임명돼, 학생-교사들을 상대로 한국문
화를 가르치는 한국어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