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괌은 우리나라에서 남동쪽으로 3천㎞ 떨어진 태평양 미크
로네시아에 떠있는 섬이다. 동경 1백44도, 북위 13도이며 크기는 우리
나라의 거제도만한 5백50㎢. 사시사철 27∼28℃의 해양성 열대기후를
지니고 있다.

사이판과 함께 대표적인 휴양지로 연간 관광객은 1백40여만명. 일
본인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연간 7만여명
이 이곳을 찾는다. 비자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호텔과 쇼핑센터 등에
한국어 안내문이 있을 정도로 친숙한 곳이다.

미국 자치령인 괌의 현재 인구는 15만명이며 75%가 가톨릭 신자다.
수도는 아가나. 원주민인 차모로족이 인구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으
며 백인은 20%, 일본인이 18%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교민은 1만여명 수
준으로 주로 관광업과 건축업에 종사한다.

괌은 16세기 마젤란이 세계일주 도중 발견, 서구에 처음 알려졌다.
1668년 스페인 예수회 선교단이 기독교 전파를 위해 괌에 상륙하면서
스페인 통치가 시작됐고 이후 1898년 스페인-미국 전쟁직후 통치권이
미국으로 넘어갔다. 진주만 공격이후 1944년까지 일본군에 점령됐다가
미국에 재탈환돼 70년 미국 자치령으로 편입됐다.< 김희섭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