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톱스타들에게 천문학적인 몸값을 지불하는 유럽지역 프로축구 클
럽의 손익계산서는 과연 어떨까. 이탈리아 축구 전문지 '구에린 스포르
티보'는 브라질의 스타플레이어 호나우도를 영입한 인터 밀란이 앞으로
9년동안 그에게 1억달러(8백90억원)를 지급할 예정이지만 2배 이상의 수
입을 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인터 밀란은 호나우도
의 이적료와 9년간의 연봉을 추산할 경우 약 1천8백30억리라를 지불해야
하지만 이 기간동안 4천억리라를 벌어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가 마르코 브루넬리씨는 『인터 밀란은 당분간
적자를 면치 못하지만 몇년 뒤에는 시즌당 3천3백만∼3천8백만달러의 흑
자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호나우도는 벌써부터 인기를 끌어 입장
권판매에 불을 댕겼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달말 정규리그를 시작하는 인터 밀란은 연중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시즌티켓을 4만장이나 팔아 1천1백만달러를 거둬들였고 앞으로
도 1만장의 시즌티켓을 추가로 판매할 전망이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축
구팀에 2천7백만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하고 호나우도를 영입한 인터 밀란
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오는 9월4일 회의를 열어 결정할 이적료를 추
가로 지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