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4자회담이 올해 열릴 수 있을 것
인지에 대해 많은 회의가 제기되고 있으며 미국은 본회담이 올해 열린다
고해도 타결이 쉽게 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CNN방송은 5일 서방 관리들이 4자 회담에 참여하려는 북한의 동
기에 대해 회의적이며 평양당국이 보다 많은 식량을 얻어내는데 이 회담
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워싱턴의 관측통들은 북한이 한국의 김영삼대통령 정부와는 결
코 대화하지 않겠다고 다짐해온 점을 들어 4자회담이 올해 열리기는 어려
울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일부 관측통들은 2년 연속 홍수에 이은 올해의 가뭄피해
로 식량사정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북한이 4자 본회담에서 식량량지원
문제와 함께 평화협정, 긴장완화문제를 거론하는데 동의함에 따라 4자 본
회담이 한국이나 미국이 희망하는9월중에 열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무부의 한 고위관리는 예비회담에서 4자가 신속히
합의에 도달, 9월중에 본회담이 열린다고해도 "길고 느리고 복잡한 협상"
이 될 것이라고 말해 타결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또 이번 회담에 참석하는 북한의 동기가 속임수이거나 그들이
이런 회담에 기대를 아주 적게 갖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94년 미-북한 기본협정을 들어 "실질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가시적인 합의
를 이루어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