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인기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날 길이 열
렸다. 코스비의 친딸이라고 주장했던 오텀 잭슨의 어머니의 행적이 수
면위로 부상하면서 코스비 친딸 사건이 막다른 골목에 접어든 것. 타임
매거진 8월11일자는 잭슨이 태어나기 1년전인 73년 어머니 숀 업쇼우가
베스케스라는 이름의 한 멕시코 불법 이민자와 결혼했었다는 새로운 사
실을 보도했다. 이 잡지는 특히 당시 로스앤젤레스 레스토랑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들로부터 '눈과 눈썹 등등 오텀의 생김새가 베스케스의 모
습을쏙 빼닮았다'는 멘트까지 실었다.
그러나 업쇼우는 당시 베스케스가 멕시코 불법이민출신이었기 때문에
그의 시민권을 따주려던 위장결혼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잭슨
은 코스비에게 "자신이 친딸임을 주장하며 4천만달러를 내놓지 않으면
당신 인생을 끝장내겠다"고 협박하다 체포돼 유죄가 입증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