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해에 식량수급을 담당하는 양정부를 인민봉사위원회 산
하로 흡수하는 등 정무원 직제개편을 추진, 정무원을 종전의 41개부서에
서 37개부서로 축소한 것으로 4일 뒤늦게 밝혀졌다.
통일원은 이날 발간한 `주간북한동향'을 통해 `96년판 조선중앙년
감'(96년12월발행)에 따르면 북한은 작년 정무원내 식량수급을 담당하는
양정부를 인민봉사위원회로 흡수하고 원자력총국, 해외동포영접총국, 기
상수문국, 국가체육위원회 등을 정무원 기구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북한 정무원은 종전의 22부, 12위원회, 5국, 기타부서 2
개 등 41개부서에서 21부, 11위원회, 2국, 기타부서 2개 등 36개부서로
축소된 것으로 연감은 기록하고 있다고 통일원은 밝혔다.
통일원은 또 북한이 지난해 7월 국토환경보호부를 신설했다고 공식
발표했으므로 현재 북한 정무원은 총37개 부서로 구성된 것으로 추정된
다고 말했다.
원자력총국 등 정무원 기구표에서 사라진 5개부서는 여전히 그 명
칭이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해체되지않고 정무원 직속기관으로 축
소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통일원이 분석했다.
북한헌법에 따르면 정무원내 부, 위원회 등의 정식부서는 중앙인민
위원회가, 정무원 직속기관은 정무원 자체결정으로 개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