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나 힝기스(16.스위스)가 비너스 윌리엄스(17.미국)와의 `10
대 라이벌 대결'에서 일방적인 승리를 거뒀다.

세계 1위 힝기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에서
벌어진 대회2회전에서 강력한 스트로크와 예리한 드롭샷으로 세계 64위
윌리엄스에 파상 공격을 퍼부은 끝에 2-0(6-2 6-1)으로 완승했다.

윌리엄스는 더블폴트 등 모두 25개의 범실로 무너졌고 첫 세트의
첫 서비스 게임을 내줘 0-1로 불안한 출발을 했던 힝기스는 이후 단 한
번도 서비스게임을 빼앗기지 않고 50분만에 경기를 끝냈다.

이로써 힝기스는 윌리엄스와의 상대전적에서 2전승으로 우위를 확
인하며 올시즌단식에서 51승 1패를 기록했다.

한편 2번시드 모니카 셀레스(미국)는 스기야마 아이(일본)를 2-0
(6-4 6-4)으로 눌렀으며 3번시드 아만다 코에체(남아공)도 안느 젤 시도
(프랑스)를 역시 2-0(6-2 6-1)으로 완파, 3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4번시드 아란차 산체스 비카리오(스페인)와 5번시드 안케
후버(독일), 8번시드 이리나 스피를레아(루마니아) 등 3명의 상위 랭커들
은 2회전에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