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은 지난 10년간 계속돼온
미국인의레바논 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브라이트 장관은 아시아 순방을 끝내고 귀국하는 길에 가진 기상
회견에서 테러로부터 미여행객을 보호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라피크
알-하라리 레바논 총리가확약함에 따라 여행 금지를 해제키로 했다고
말했다.

하라리 총리도 이날 미국의 조치를 환영하면서 『대미 협력을 보다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국무부 전문가들은 레바논내 미국인에 대한 실질적인 위협이
사라진지 이미 5-6년이 지났으며 레바논도 테러 저지책을 취해왔다는
점을 들어 올브라이트 장관에게 여행 금지 해제를 건의한 바 있다.

미국인의 레바논 여행 금지 조치는 지난 83년 현지의 미해병대 막사가
테러 공격을 받아 무려 2백41명이 사망하는 등 레바논내 미국인에 대한
납치와 테러가 끊이지 않자 지난 87년 처음 취해졌다.
미정부는 리비아와 이라크에 대해서도 유사한 여행 규제 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