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7위 예브게니 카펠니코프(러시아)가 '97뒤모리에 캐나
다오픈선수권대회(총상금 2백30만달러)에서 간신히 1회전을 통과했다.
4번 시드의 카펠니코프는 30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
린 이 대회 단식 1회전에서 고전끝에 빈센트 스페이디아(미국)에 2-1(4-6
6-3 7-3<8-6>)로 역전승을 거뒀다.
올시즌 하드코트에서 한번 밖에 경기한 적이 없는 카펠니코프는 익
숙하지 않은듯 잦은 범실과 상대의 적극적인 공세에 밀려 첫세트를 내줬
으나 2세트 들어 스트로크가 안정세를 보이면서 3점만을 내준채 세트를
끊었다.
타이브레이크가 걸린 마지막 세트에서 스페이디아와 일진일퇴의 공
방을 거듭하던 카펠니코프는 상대가 백핸드로 넘긴 볼이 아슬아슬하게
베이스라인을 넘어가면서 극적으로 승리했다.
또 8번 시드의 리차드 크라이첵(네덜란드)은 네빌 고드윈(남아공)
을 2-0으로 가볍게 제쳤고 1∼3번 시드인 마이클 창(미국)과 고란 이바니
세비치(크로아티아),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 등은 부전승으로 2회전
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