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2일 리마 주재 일본대사관저 인질극 무력진압작전은 외국
의 도움없이 페루군이 독자적으로 수행한 것이라고 당시 진압작전을 지휘
한 사령관이 26일 주장.
보복위협 때문에 아직도 신분을 밝히지 못하고 있는 이 사령관은
미중앙정보국(CIA)이 당시 진압작전을 지원하고 미국에서 페루군을 훈련
까지 시켰다는 이전 보도와는 달리 모든 작전은 페루군에 의해 계획되고
실행됐다고 주장.
그는 진압작전이 침입조와 저격조, 후방지원조 등 3개조로 구성된
1백48명의 병사에 의해 단행됐다면서 이들은 소음기를 장착한 벨기에제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기 때문에 진압작전 당시 외부에 들린 총성은 좌
익반군들이 쏜 총에서 나온 것이라고 부연.
페루군은 지난해 12월17일 발생한 인질극을 종결시키기 위해 4월22
일 72명의 인질이 붙잡혀있던 일본대사관저에 대한 무력진압을 강행, 투
팍아마루 해방운동(MRTA)게릴라 14명 전원을 사살했으나 이 과정에서 인
질 1명과 진압대원 2명이 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