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6시4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3동 재개발지역에서 높이
10m 가량의 철제 망루위에서 불이 나 농성중이던 박순덕(34·여)씨
가 사망하고 주민 9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병원에서 치료중이다.
경찰은 철거용역업체 직원과 재개발에 찬성하는 주민등 3백여명이
가옥 철거를 시작하려 하자, 망루위에서 농성을 벌이던 주민 10명이
이를 막기 위해 망루 주변에 시너를 뿌린 뒤 화염병을 던져 불이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불이 나자 주민들이 아래로 뛰어 내렸으며, 이과정에서 주민들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농성 주민들은 "철거에 투입된 용역업체
직원들이 먼저 화염병을 던져 불이 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