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코트의 황제' 토마스 무스터(오스트리아.세계 4위)가 또다
시 무너졌다.

1번 시드의 무스터는 25일 오스트리아 키츠뷔헬에서 벌어진 '97제
네랄리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53만5천달러)에서 15번 시드의 슬라바 도세
델(체코)에 2-1(2-6 6-36-4)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지난 95년과 96년 2년간 클레이코트에서 1백11승 5패를 기
록하며 18개의 타이틀을 거머줬던 최강의 무스터는 올해들어 단 한번도
클레이코트대회 타이틀을 차지하지 못하고 대부분 초반 탈락하는 최악의
부진을 이어갔다.

무스터는 상대의 잇단 실책에 편승,첫 세트를 가볍게 따냈으나 2세
트이후 상대의 적극적인 공세를 방어하지 못하고 서비스게임을 내주면서
완패했다.

한편 2회전에서 지난대회 우승자 알베르토 베라사테귀(스페인)를
물리치고 파란을 일으킨 스테판 쿠벡(오스트리아)은 니콜라스 라펜티(에
쿠아도르)마저 2-0으로 가볍게 제압, 8강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