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21일 대통령후보로 이회창전대표를 선출했다.

이회창후보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
회에서 결선투표 결과 6천922표를 획득, 2천922표를 얻은 이인제후보를
60%대 40%로 누르고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1차투표에서는 이회창후보와
이인제 후보가 각각 41.12, 14.72%의 득표율로 1-2위를 차지, 결선투표
에 들어갔다.

1차 투표에서 이회창후보는 전체 유효투표 1만2천49표의 41.12%인
4천955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으나 과반 득표에는 실패, 후보간 합의에
따라 2차 결선투표에 앞서 이회창,이인제후보간 10분씩의 정견발표를 가
진뒤 투표에 들어갔다.

이인제후보는 1천774표(14.72%)를 얻어, 1천766표(14.66%)를 얻은
이한동후보를 8표차로 가까스로 누르고 극적으로 결선투표에 진출했으나,
이한동후보측의 요구로 재검표 작업에 들어가는 바람에 결선투표는 당초
예정보다 2시간이상 늦은 오후 6시가 지나서야 시작됐다.

재검표 결과, 이회창후보는 당초보다 8표가 줄었으며, 이인제후보
는 2표, 이한동후보는 5표가 각각 줄었으나 전체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1차투표 재검표 결과, 김덕룡후보는 1천673표(-1, 13.89%)를 얻어
4위, 이수성후보는 1천645표(-3, 13.65%)로 5위, 최병렬후보는 236표(변
화없음, 1.96%)로 6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회창후보가 1차 투표 과반득표에 실패함에 따라 이인제 이한동
김덕룡 이수성후보등 '반이회창 4인연대'의 표가 2차 결선투표에서 얼마
나 결집될 것인지의 여부가 결과를 좌우하게 됐다.

3위권이하의 4인연대 후보들은 이인제후보의 지지의사를 밝혔으며,
최병렬후보는 "표로써는 연대를 하지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1차투표결과는 전남과 부산-경남지역에서 김덕용 이수성후보
가 한때 강세를 보이는등 지역주의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편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대회시작전 "당총재로서 처음부터 끝까
지 엄정 중립을 지키면서 오직 공정경선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면서,
"이시간이후 우리에겐 승자도 패자도 없으며, 겸허한 승자, 깨끗이 승복
하는 패자, 모두가 승리자"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이날 "대선을 향한 당의 진군대오에 한치의 흐트러
짐도 없이 굳게 뭉쳐 12월 대통령선거에서 압승을 거두자"고 정권재창출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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