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1일 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차기 대통령후보가 선
출됨에 따라 후보와의 협의를 거쳐 다음달 초순쯤 당정개편을 단행할 것
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차기 후보와 만나 당 체제정비 등 향
후 정국운영에 관한 협의를 거쳐 다음달 초순쯤 약간의 시차를 두고 신한
국당 주요 당직과 내각을 차례로 개편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차기 후보를 중심으로 12월 대선을 치를 수 있도록 당
체제를 전환하는 한편, 의원겸직 및 당적보유 각료 8명을 중심으로 개각
을 단행, 공정한 대선을 관리할 수 있는 중립내각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
된다.

또 차기 후보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 당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개각은 엄정한 대선관리 차원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고건총리의
교체여부가 최대의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다.

또 강경식경제부총리 정시채농림, 강현욱환경, 손학규보건복지,
신상우해양수산, 김한규총무처, 신경식정무1, 김윤덕정무2장관등 의원겸
직, 당적보유 장관 일부와 선거유관 부처 장관, 사회적 물의로 경질사유
가 발생한 일부 각료 교체가 예상돼 개각폭은 중폭이나 대폭이 될 것으
로 전망된다.

이 과정에서 윤여준 공보수석등 청와대 일부 수석들의 입각도 예
상된다. 김대통령은 또 빠르면 9월 정기국회전 당 총재직을 차기 대
선후보에게 이양하는 방안과 9월 정기국회후 10월쯤 총재직을 이양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나 청와대내에는 당 총재직 이양을 늦추는 게 바람직하
다는 견해가 우세하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번주중 차기후보와 경선낙선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당의 단합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