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권경안기자】유독가스가 유출돼 말썽을 빚어온 조선대 자연
과학대학 건물에 들어있는 교수와 대학원생 중 일부가 폐기능에 이상
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학 자연대 건물은 작년 9월 건물 안 어디에선가 유독가스가
유출되고 있다는 보도 이후 잠정폐쇄됐다가, 원인이 화학실험실일 것
이라는 추정 외에 뚜렷한 결론을 찾지 못한 채 보름만에 다시 사용돼
왔다.

조선대 병원은 당시 유독가스 소동 이후 집단으로 두통과 구토,호
흡곤란증세 등을 호소해온 교수와 대학원생 18명에 대해 지난달 20일
종합검진을 실시한 결과, 유전공학과 교수 1명과 생물과학부 교수 3명,
대학원생 3명 등 모두 7명이 폐기능 검사 일부항목에서 정상범주를 벗
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대학측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치료비를 전액부담토록 하
겠다"며 "환기장치가 미비한 자연대건물은 이달말까지 보수공사를 완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