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군사령부는 17일, 전날 발생한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내 무력도발 사건과 관련해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시 교전이 한국군의 경고방송을 무시한 채
북한군이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한데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조만간 군사정전위를 소집, 북측에 정전협정
위반 행위를 엄중 항의하고 재발방지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어제 교전상황이후 全 전선에
걸쳐 북한군의 이상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그러나 북한의 추가도발 가능성에 대비, 교전이
있었던 강원도 철원군육군 백골부대에 대해서는 그대로
경계강화태세를 유지토록 하고 韓美 합동의 대북정보 및
감시장치를 1백% 가동, 북한 전방지역의 군부대 동향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또 북한이 비무장지대내에서 보유 자체가 금지된
곡사화기를 사용, 아군초소를 선제공격해 피해를 입힌 것은
중대한 정전협정 위반행위로 규정, 아군 초소의 탄흔및
탄적을 분석해 정확한 사용무기 및 발사각도 등을 가려낼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교전이 있었던 전선지역에서만 「남한의
도발에 대해 보복하겠다」는 내용의 경고방송이 3-4차례
있었을 뿐 추가도발 징후 등 이상동향은 포착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북의 보복도발에 대비해 고도의 경계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