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로저 블랙(영국)이 다음달 아테네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400M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블랙은 15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막을 내린 영국육상선수권대회
400M에서 지난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2위이자 애틀랜타올림픽 1,600M
계주 은메달리스트인 자미에 볼치에 이어 4위를 기록, 대표팀에서 탈락했
다.

아이완 토마스와 마크 리차드슨은 각각 1,2위를 차지, 대표로 선발
됐다.

지난달 유럽선수권대회가 끝난후 린포드 크리스티에 이어 영국 육
상팀의 주장을 맡고 있는 블랙은 현재 불멸의 기록으로 남아있는 800M 세
계기록보유자 세바스찬 코가 '88서울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한 이후 두번째
큰 희생자가 됐다.

블랙은 그러나 4위를 차지, 400M 트랙을 4명이 이어 달리는 1,600M
계주에는 출전할 수 있다.

영국의 세단뛰기 세계기록보유자 조나단 에드워즈는 발목부상으로
대표선발전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국제육상경기연맹(IAAF)로부터 와일드
카드를 받았다.

이와함께 '95세계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샐리 건넬(400M허들)과 콜린
잭슨(110M허들)을 비롯, 애틀랜타올림픽 남자 창던지기 우승자 스티브 배
클리, '84LA올림픽 여자창던지기 금메달리스트 테사 샌더슨(41) 등 유명
선수들은 대부분 대표로 선발됐다.

이밖에 '95세계선수권대회에서 800M 은메달과 1,500M 동메달을 획
득한 켈리 홈즈와 '93,'95두번의 세계선수권대회 110M허들에서 연속 은
메달을 딴 토니자렛은 콜린 잭슨을 누르고 1위로 대표에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