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우리의 질서수준을 낙제점수인 57.1점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는 14일 `자동차 1천만대 시대'를 맞아 지난 12.13일 이틀간
전국 6대도시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운전자의 절반이 넘는 52.4%는 `양보운전을 하면 나
만손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운전하면서 가장 쉽게 위반하는 사항'으로
는 ▲제한속도위반(27.2%) ▲주.정차위반(22.9%) ▲신호위반(15.5%) ▲횡
단보도 앞 일단 정지 무시(15.3%)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이유로는 `바빠서 어쩔 수 없이'라는 대답이
31.7%로 가장많았고, `법규를 지키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거나 합당
하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30.2%, `지키지 않아도 사고가 날만큼 위험하지
않아서'라는 답변이 28.4%로 각각 밝혀졌다.
또 응답자들은 운전자의 법규위반중 `가장 시급히 추방해야 할 것'
으로 음주운전(39.2%)과 난폭운전(26%)을 꼽았으며, 전체응답자의 97.1%
가 `음주운전, 난폭운전 등 인명을 위협하는 위반에 대해서는 적발과 처
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응답자 중 85.3%는 교통법규위반차량을 보았을 때 `그냥 지
나치거나 신경쓰지 않는다'고 대답했고, 향후 교통문화정착과 질서확립
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는 ▲시민의식 교육과 캠페인(50%) ▲도
로 및 신호체계개선(18.9%) ▲교통위반 단속과 처벌의 대폭 강화(12.6%)
등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