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한 미국인 랩 가수가 핀란드에서
고의적으로 HIV를 전파한 죄로 10일 징역 14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5년간 헬싱키에서 거주해 온 뉴욕출신의 랩 가수 스티븐 토머스(36)는 HIV에
감염되어 있음을 알면서도 아무런 보호조치도 취하지 않은체 17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법정에서 밝혀졌다.
법원은 한 핀란드 여성과 결혼, 2명의 자녀를 두고 있으면서 또다른 한
핀란드여성과의 사이에 3번째 아이를 둔 토머스가 여성들에게 자신의 감염사실을
숨긴 점을 인정, 징역 14년형을 선고했다고 법원 대변인은 전했다.
이들 17명의 여성 중 현재까지 5명이 HIV에 감염된 상태이다.
이들 5명의 여성은 각각 약 30만 핀란드마르크(5만7천달러)의 손해배상을 받았으며
다른 12명은 정신적 피해보상으로 각각 2만 핀란드마르크(3천8백50달러)를 받았다.
토머스는 랩 가수로 활동하는 이외에 헬싱키의 여러 나이트클럽과 한 레스토랑에서
도어맨으로 일했는데 여기서 그의 희생자들중 상당수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들은 토머스가 HIV에 감염되어 있으면서 모두 1백명 이상의
여성들과섹스관계를 가진 것으로 믿어진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