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신청사 건립부지로 용산지역이 사실상 확정됐다.
서울시 신청사건립 자문위원회(위원장 권이혁)는 10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5차회의를 열어 신청사 후보지로 용산지역이 가장 적합하
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서울시에 공식건의했다.
자문위가 선정한 신청사 부지는 5만평으로 국방부 청사 옆에 전쟁
기념관을 대각선 방향으로 마주보고 있으며, 현재 주한 미8군이 점유하
고 있다.
이 지역은 서울시를 대표하는 상징성이 큰 데다 넓은 부지에 주변이
녹지로 둘러싸인 점,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점 등이 높이 평가
됐으나, 미8군의 이전을 전제로 하고 있어 실현성이 불투명하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7,8월중 부지선정 문제를 두고 시민 여론조사를
한 뒤 조사결과를 토대로 신청사 부지를 최종 선정할 방침이나 자문위
결론이 시민여론을 감안한 것인 만큼, 용산지역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
인다.
서울시 진철훈 신청사 기획단장은 "미군기지의 이전 또는 재배치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사업추진 가능성 보다는 시민여론을 토대로 신청사
건립의 방향과 의의를 뚜렷이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