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길 주유엔 대사는 9일 일본 독일 등 5개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 진출을 노리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정부는 유엔 안보리의 상임
이사국 확대 개편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유엔강화 16개국 회의 참석차 일시 귀국한 박대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은 거부권을 행사하는 만큼, 이같은 특권
을 가진 상임이사국이 확대 개편되는 것은 유엔 민주화 차원에서 적절치
않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박대사는 "유엔은 상임이사국을 현행 5개국에서 10개국으로, 비상
임 이사국을 현행 10개국에서 14내지 16개국으로 각각 확대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중"이며 "올해 유엔총회에서도 이 문제가 핵심의제중 하나로 논
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임이사국 진출을 노리는 국가는 일본 독일 인도 브라질 나
이지리아등인데 미국 영국 등이 이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반면,
한국 캐나다 이탈리아 멕시코 파키스탄 스페인 등 중견국가들은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