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대통령은 9일 오후 강인섭 정무수석비서관을 전격 경질했다.
강 수석은 신한국당 내 정치발전협의회 핵심 인사들이 이수성 경선
후보를 지지하는 움직임에 관해 자신이 전날 한 발언이 김 대통령의 중립
의지를 훼손했다고 판단, 김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김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였다고, 윤여준 대변인이 밝혔다.
강 수석은 지난 2월28일 임명됐었다. 김 대통령은 빠르면 10일
중 후임 정무수석을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강 수석은 지난 7일 기자들과 대화하는 가운데, 한 기자가 '또 TK
(대구-경북) 출신 인사이자 지지도도 낮은 이수성 후보를 대통령으로 밀
수 있겠느냐'고 말한 데 대해, "상식적으로 그렇게 되겠느냐"고 대답, 사실상 그 질문에 동조하는 말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