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당 대선자금 의혹을 조사중인 상원
정부문제위원회의 프레드 톰슨 위원장은 8일 『중국정부가 지난해 불법자금을 동원,
미국선거에 영향을 미치려 획책했다』고 밝혔다.

톰슨 위원장은 이날 대선자금 의혹규명을 위한 상원 청문회를 시작하면서 기조발언을 통해
『우리 위원회는 중국정부의 고위관리들이 미국 정치과정에서 영향력을증대시키기 위한
계획을 성안한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톰슨 위원장은 특히 『상원 정부문제위원회는 미 국내외에서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확인했다』면서 중국정부가 지난해 미 대통령.의회선거에 개입하려 한
증거를 확보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중국은 그동안 대만이 미국과 보다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이러한 비밀공작을 벌여왔다』면서 『우리가 조사한 바로는 이같은 계획이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의회의 한 관계자는 『톰슨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美정보기관들이 지난 14개월동안
진행해온 중국정부의 비밀공작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정부는 그동안 지난해 미국선거 과정에 개입하려 했다는 주장을 강력히 부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