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에 앞서 벌어진 홈런레이스에서는 지난해 홈런1위인 박재홍이 우승, 상금
70만원을 수상. 예선은 5아웃(헛스윙이나 홈런아닌 타구는 아웃), 결승은 2아웃기준으로
누가 많이 담장을 넘기느냐를 겨룬 레이스에서 박재홍은 이승엽(삼성) 김기태(쌍방울)와
3개의 홈런을 날려 1차관문을 통과.
결승에서 첫 타자 이승엽이 무홈런, 김기태가 1홈런을
친 뒤 타석에 선 박재홍은 잇따라 2개를 넘기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이날
홈런레이스에선 선수들이 긴장한듯 이종범(해태)은 2개, 양준혁(삼성) 심재학(LG)이 각각
1개씩으로 탈락.
○…이날 대구구장은 올스타전 사상 네번째로 매진사례를 기록,
한국야구위원회관계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날 오후 2시 매표개시후
2시간50여분만에 표가 동이나 84,89,92년에 이어 올스타전이 모처럼 가득찬 관중앞에서
진행.
○…시범경기로 열린 대우자동차 상지대의 소프트볼은 '여자야구'란 점 때문에 관중들의
큰 관심을 끌기도. 특히 대우 김복희는 3 0으로 앞선 2회말 60m짜리 대형(?)홈런을 날려
어지간한 남자선수 못지않은 기량으로 큰 박수를 받기도. 결과는 대우의 5대0 승리.
○…경기에 앞서 팬들이 스타들과 직접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서 가장 인기선수는
삼성 이승엽. 또 여성팬 대부분이 삼성 양준혁, LG 이병규 유지현 등 '총각스타'에
집중공세를 펴 유부남선수의 부러움을 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