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정상을 향해 찔러라.'.
도약기를 맞은 한국펜싱이 오는 14일부터 6일간 남아공 케이프타
운에서 벌어지는 '97세계선수권대회에서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지난 94년 남자에페 동메달이 세계선수권 최대성적인 한국은 개인
전과 단체전 5개씩, 모두 10개의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여자에 페
와 남,녀 플뢰레 등 모두 3종목을 유망종목으로 잡고 막바지 전술훈련에
돌입했다.
한국은 이 가운데 '95, '96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연속 금메달을 안
겨준 김희정(금산군청)과 이금남(광주서구청)이 이끄는 여자에페에 큰 기
대를 걸고 있다.
한국여자에페는 '95헤이그세계선수권 4위에 이어 올해 4월 이탈리
아국제대회에서 올림픽 1, 2위국을 차례로 꺾고 우승, 세계최강의 전력에
다 가파른 상승세까지 타고 있다.
특히 지난해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사상 첫 8강에 올랐던 고정선(전
남도청) 등 노장들이 대표에서 줄줄이 탈락할 정도로 선수층이 두텁고 국
제경험도 풍부하다.
남자플뢰레도 간판스타 김영호(대전시도개공)를 앞세워 세계정상을
힘차게 노크한다.
'96올림픽 단체전 7위에 올랐던 남자플뢰레는 올해 세계랭킹 5위에
진입했던 김영호를 중심으로 `왼손검객' 유봉형(우방)과 김승표(서울지하
철) 등 노장들로 짜여져 안정감이 돋보인다.
이밖에 남자에페와 여자플뢰레도 메달권 진입이 유력시되는 종목으
로 분류된다.
남자에페는 '94세계선수권 4위의 주역인 이상기(동양시멘트), 이상
엽(화성군청),구교동(울산시청) 트리오에 신예 양뢰성(상무)이 막내로 가
세했고 여자플뢰레는 `스피드의 1인자' 이태희(인천중구청)에게 개인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