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가 대선 득표전략의 하나로 직능단체 잡기에 나섰다. 국민회
의는 각 직능 단체를 담당할 특별위원회 26개를 구성했으며 이번주 특위
위원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특위 활동의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설치된 특
위국도대폭 강화키로 했다.

특위는 거의 모든 직능단체를 포괄토록 구성돼 있다. 여성 청년 환경
노동 중소기업 장애인 과학기술 농어민 교육 이북5도민 통일 국제 안보
종교단체 등이다. 종교단체의 경우 불교 개신교 천주교 민족종교로 세분
화했다.

여기에 최근 금융 문화-예술 서민복지 중소영세상인 해외동포 관련
단체를 담당할 5개의 특위를 추가 구성했다.

박지원총재특보는 "각 특위의 활동범위를 기존의 당내 중심에서 당외
로 넓히고 직능별로 파고들어 득표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각 특위가 관련 직능단체들과의 정기적인 간담회와 정책설명회를 통해 현
장의 목소리를 수렴해 정책으로 만들고 이를 홍보, 궁극적으로 김대중총
재지지표로 연결시킨다는 것이다.

특위 위원장은 원내외 인사 중 각 직능단체와 인연이 있거나 해당 분
야 전문가들 중심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박상규부총재, 안보천
용택, 민족종교 김성곤, 노동 방용석, 장애인이성재 의원, 청년 신계륜전
의원 등이다.

국민회의의 직능단체 중시 전략은 TV토론회 도입으로 종전과 같은 대
규모 군중집회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각종 직능단체의 활동이 활성화된
시대 변화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 또 지방자치실시에 따라 직능단체
들이 과거처럼 여당 편향에서 벗어나 야당으로서도 접근할 여지가 커졌기때문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