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다툼을 벌이고 있는 캄보디아의 두 총리에 각기 추종하는 군병
력들이 5일 수도 프놈펜 외곽 포첸통 공항 인근에서 교전을 벌인지 수시
간만에 다시 프놈펜 교외로부터 총성과 몇발의 큰 폭발음이 들리는 등 전
투가 곳곳에서 재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측 세력간 교전으로 포첸통 국제공항이 폐쇄돼 태국항공사 여객
기등이 착륙을 포기, 회항했으며 공항외곽 주요도로가 모두 봉쇄됐다.
전투는 공항 인근지역 외에도 노로돔 라나리드 제1총리가 이끄는
푼신펙(민족연합전선)의 실력자인 니에크 분 차이 장군 자택 근처,반테아
이 메안체이 및 남동부 스바이 리엥주등 곳곳에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포첸통 공항 인근에서 발생했던 교전은 푼신펙 추종 부대가
국방부의 허가없이 병력을 이동시킨데 대해 CPP 휘하 부대가 중무장한채
푼신펙 군기지를 포위, 공격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훈센 제2총리가 이
끄는 캄보디아 인민당(CPP)측이 주장했다.
이 전투로 푼신펙 병사 1백20여명이 무기를 버리고 투항했다고 목
격자들이 전했다.
양대 파벌세력간 전투가 격화되면서 프놈펜 시내에서도 총성이 들
리자 미대사관은 경계령을 발령하고 공항 이용을 금지했다.
이날 전투 도중 라나리드 총리 자택 인근에도 로켓포탄이 떨어져
경호원등 10여명이 죽거나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