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의장 강위원씨(24)를 수사중인 전남지방경찰청은 3일 한총
련이 지난 3월 베를린 범청학련 공동사무실에 후원금으로 8백55만원을 송
금한 사실을 확인, 강씨가 후원금 송금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강씨를 집
중 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당시 한총련이 범청학련 공동사무실에 후원금을 송금한 사
실을 확인했으며 강씨가 당시 한총련 임시의장으로 한총련을 이끌었던 만
큼 후원금 송금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강씨가 이부분에 대해 완강
히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지난 1월 20일 서울 한양대에서 열린 제5기 한총련 임시
체제 출범식때 강씨의 지시에 의해 이적.용공적인 내용의 기자회견문을
제작, 배포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강씨가 작년 12월 전남대 총학생회 사무실에서
북한 김책공대학생위원회와 팩시밀리를 이용, 통신을 하도록 지시한 것으
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강씨가 이 석씨 및 이종권씨 상해치사 사건을 알고 있었
거나 개입했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