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구권국가들중 어느 나라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우선 가
입시킬 것인지를 놓고 회원국간 의견대립이 팽팽한 상황에서 미국 정부는
내주 개최되는 마드리드 정상회담 때 루마니아와 슬로베니아의가입 가능
성을 최종적으로 배제했다.

샌디 버거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은 2일 기자들에게 루마니아, 슬
로베니아 양국의 가입여부에 대한 대답은 "'불가'가 아니라 '지금시점에
서는 불가'라는 것"이라고 밝혀 8∼9일 양일간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을 나토에 가입시키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정상회담 일자가 점차 임박해지면서 나토 16개 회원국들은
헝가리등 3개국만의 가입을 찬성하는 미국의 입장을 지지하는 7개국과 루
마니아와 슬로베니아를 포함한 5개국 가입을 찬성하는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를 포함한 나머지 9개국간의 의견이 첨예하게 맞서 있는 상태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