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백령도에서 천연기념물 제331호로 지정된 물범이 집단
서식하고 있는 사실이 재차 확인됐다.
환경부 생태조사팀은 2일 오전 백령도 일명 물개바위 주변에서 몇 마리의 물범이 물위에
떠오른 것을 발견한데 이어 수십여마리의 물범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는것을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 93년 4월과 6월에 환경부 생태조사팀에 의해 물범이 3백여마리정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던 곳이다.
지난 8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물범은 몸의 윗면은 황갈색을 띠고 몸옆과 등에는
암갈색이나 검은색, 배는 흰색을 띠나 무늬가 없는 희귀 동물이다.
이에 앞서 북한에서는 지난 36년1월 청천강 하류에서 1마리가, 49년5월 황해도초도에서
1마리가 각각 발견됐으며 남한에서는 76년5월1일 강원도 속초앞바다에서,같은해 5월17일
전북 옥구앞바다에서도 발견됐었다.
물범은 북태평양에서는 캘리포니아와 캄차카반도, 일본 홋카이도와 혼슈에 널리분포돼
있으며 주식은 명태와 청어 등이다.
한편 軍 관계자들은 물범의 분만시기인 4월말에서 5월초에는 일반인들의 접근이 통제돼야
하며 물범 보호를 위해 이 지역을 보호구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