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정발협의 경선중립 선언과 관련, 지난 1일오후
이회창전대표의 청와대 주례보고를 받기전에 이미 정발협 처리방향을 결심한
것으로알려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3일 『김대통령이 정발협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한 것은유엔.멕시코
순방기간중』이라며 『이전대표의 마지막 주례보고 이전인 지난 1일오전 김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이같은 결심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이는 김대통령이 주례보고에서 정발협의 특정주자 지지 움직임에 대한 이전대표의 강력한
문제 제기를 받고 이같이 결정했을 것이라는 여권 일각의 관측과는 달리 김대통령이
독자적으로 결정한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이 지난 1일오후 정발협 지도부에 전화를 걸어정발협의
「제자리 찾기」를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 고위관계자는 『나라회도 정발협에 상응하는 조치나 행동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그동안 나라회가 정발협 만큼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 활동을 하지는 않았으나정발협과의
경쟁관계 속에서 상승작용을 해온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누구도 공정경선 분위기를 해치는 걸림돌이 있다고 지적할수 없는
상황아니냐』며 『앞으로 이어지는 조치를 보면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하겠다는 金대통령의
의지가 강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