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구호양곡 보내는 문제로 남북적십자사간에 회담을 두차례나 했
다. 양곡을 보내고 받는 절차가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얻어먹는 주제에
더운밥, 찬밥 가리기는…" 하고 북한 당국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얻어먹는 주제에 찬밥, 더운밥 가리게 됐느냐"는 우리말에 가까운 영
어는 Beggars can't be choosers.(배가즈 캐엔 비 추우저스)와 Don't look
a gift horse in the mouth.이다.
먼저 것은 "거지는 선택자가 될 수 없다"는 말이니까 "얻어먹는 주제
에…"에 딱들어 맞는다. 나중것은 "선물로 받은 말은 (이빨이 좋은지 보
기위해) 입속을 들여다 보지말라"는 말이니까, 공짜로 얻은 물건에 대해
서는 불평을 말라는 뜻이다. 역시 "얻어먹는 주제에…"와 비슷한 말이다.
A: What did you get as your birthday present?
B: A bike.
A: But you don't look happy.
B: It's a cheap one.
A: Come on, Joe. Don't look a gift horse in the mouth.
A: 너 생일선물로 뭘 받았니?
B: 자전거.
A: 그런데 왜 시무룩하지?
B: 싸구려 자전거거든.
A: 이봐, 조오. 공짜로 생긴 것인데, 좋다, 나쁘다 따지게 생겼니?
A: I don't understand why the North Korean authorities are so picky
a bout accepting relief grains from South Korea.
B: I don't, either. Beggars can't be choosers, you know.
A: 북한당국이 남한 구호양곡을 받아들이면서 왜 그렇게 까다롭게 구
는지 이해를 못하겠어.
B:그러게 말이야. 얻어먹는 주제에 찬밥, 더운밥 가리게 됐느냐 말이
야 .